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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주 한인회, 제 78주년 광복절 기념식 거행

 콜로라도 주 한인회(회장 정기수)가 주최한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지난 12일 오후2시 오로라 소재 유에스 태권도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제프베이커 아라파호 카운티 커미셔너, 곽인환 The Organization Great Korea 회장 등 60여명의 지역인사들이 참석해 광복의 의미를 새겼다. 기념식 1부는 축도, 국민의례, 기념사, 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2부는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 진행되었다. 정기수 한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콜로라도 교민 여러분,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광복이란 영예롭게 회복한다는 뜻이다. 오늘은 일본제국의 패망으로 한반도가 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도 함께 기념하는 뜻깊은 날이다.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바친 호국영웅을 기리며, 광복을 위해 목숨바친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기억해야 한다. 뜻깊은 날에 우리가 함께 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긍지를 살리기 위해 한인사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숙영 노인회장은 “1910년 한일합병조약을 통해 일제 식민지 지배가 시작되었고, 1919년 대한독립만세운동이 발발했으며, 1945년 광복을 지나 우리는 지금 여기에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우리는 광복의 의미를 잊지 않을 것이며, 희생한 모든 분들을 존경한다”고 전했다.        제프베이커 아라파호 카운티 커미셔너는 “이러한 민족적 행사에 초청해주어서 감사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분들의 희생정신을 알게 되었으며, 많은 영웅들이 존재했음을 알게되었다. 78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인사회에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전세계의 많은 한국사람들이 있지만, 특히 콜로라도 이곳에서 한국 사람들과의 인연은 저에게 특별하다”면서 아내 영선씨를 소개하며 “광복절을 맞아 전세계가 폭탄과 전쟁없는, 평화롭고 하나된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곽인환 크레이트 코리아 회장은 “크레이트 코리아는 말 그대로 ‘위대한 대한민국’이라는 뜻으로 주류사회에  더 많이 한국을 알리기 위해 전세계에 조직되어 있고, 제가 맡고 있는 곳은 미국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등 5개국을 맡고 있다” 면서 “현재 한국은 태풍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36년간 일본의 지배를 받다가, 선조들의 노력으로 주권을 되찾고 78년이 지난 기쁜 날이다.  일제침략에서 벗어나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희생하신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독립유공자 및 가족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한반도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 동방의 등불이라고 불린다. 사랑 평화 정의 평등을 으뜸으로 해 조선을 국호를 칭하였다. 광복의 의미는 이러한 정신을 계승한 것이다. 애써 찾은 광복을 지켜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다.  한반도가 나눠져 고통의 연속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하루빨리 대동단결해 완전한 밝은 빛의 나라 한국으로, 통일 국가로 세계가 놀라는 자유시장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서야 한다”며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성장을 강조했다. 영락교회 한시원 담임목사는“하나님은 외세의 침략이 있을 때마다 주권을 지키고 지금까지 융성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셨다. 멀리 이국 땅에 나와있지만 우리 모두는 조국이 번성하길 원한다. 남북이 하나 되길 원하고, 정치인들이, 온 민족이 하나가 되길 바란다.”라고 축도했다.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으로 1부 순서를 마치고, 2부는 유에스태권도 데모팀의 퍼포먼스가 이끌었다. 이번 태권도 축하공연은 약 20여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아리랑 노래와 태극기 등을 이용해 태권도의 절도있는 품새, 날렵한 격파로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때로는 흥겨운 배경음악과 퓨전 품새로 관중들을 압도했다. 한편, 기념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은 한인회에서 준비한 떡과 다과를 즐기면서 광복절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김경진 기자콜로라도 한인회 광복절 기념식 축사 광복절 정기수 한인회장

2023-08-14

"광복절 기념식 성대히 치를 것"

    버지니아 한인회 2023년도 2차 정기 이사회 및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공동주관 준비위원회 출범식이 14일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설악가든 식당에서 열렸다.     은영재 회장은 "올해 광복절 기념식을 MD총한인회, 국가원로회의 미동부지회 등과 공동 개최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광복회 관계자 20명이 기념식을 위해 참석할 예정으로, 이번 기념식을 대형 행사로 워싱턴 한인 사회의 저력을 보여주는 자리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은 회장은 "지난 6개월 간 수많은 행사를 치르며 버지니아 한인회의 역량을 과시했다"면서 "윤용숙 이사장 이하 이사 및 임원진들께 감사 드리며, 계속 노력해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힘쓰자"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김덕만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19대 임원진은 12월17일 김치축제로 시작해 지난 6월23일 워싱턴DC 선수단 임원진의 일원으로 뉴욕체전에 참가하기 까지 총 19개의 크고 작은 행사들을 주최하거나 주관해 왔다"고 브리핑 했다.  김 수석부회장은 "회원들의 공동 노력과 화합을 바탕으로 이같은 저력을 발휘하는 워싱턴 지역의 한인단체는 현재 버지니아 한인회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광복절 기념식 광복절 기념식 이번 기념식 광복절 경축식

2023-07-18

"각종 기념식 한인단체 공동 주최"

올해 출범한 제28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조봉남)가 9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첫 단체장 회의를 가졌다.   한인회 측은 이날 각종 기념식의 주최, 주관처 관련 논의를 첫 안건으로 제시했다. 조봉남 회장은 지난 달 열린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을 미주한인재단, 미주한인재단 OC지부, OC한인회를 포함한 각 단체가 함께 개최했다고 밝힌 뒤, 다가올 3·1절 기념식, 8·15 광복절 기념식도 한인회와 각 단체가 함께 마련하자고 제의했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이하 남서부지회) 이승해 회장은 “6·25 기념식은 한국에서도 재향군인회 주최로 열린다. OC에서도 남서부지회가 한인회와 함께 주최해 왔고, 그것이 맞다”고 말했다.   오는 6월 25일 오후 3~8시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 내 OC한국전 참전용사비 앞에서 대규모 6·25 기념 행사를 치르기로 한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이고 지회(이하 평통) 김동수 회장은 “우린 뒤에서 도와도 충분하다. 남서부지회와 한인회, 평통을 비롯한 한인 단체들이 함께 행사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6·25 기념식에 관한 한, 남서부지회의 주도권을 한인 단체들이 인정한 것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한인회 주도로 참전용사기념비위원회(이하 기념비위원회)와 축제에 관해 토의했다.   한인회 측은 기념비위원회가 지난 2010년 한인회 내 위원회로 출발했다며, 기념비 완공으로 임무를 마쳤으니 다시 한인회 산하로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서부지회의 오미애 여성부회장은 “기념비 완공 후 40만 달러가 남지 않았다면 기념비위원회가 기념비 유지, 관리를 맡겠다고 했겠는가”라며 한인들이 선출한 조봉남 회장이 40만 달러에 관해서도 오소리티(authority)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리랑축제와 관련, 조봉남 회장은 “과거 축제엔 수천 명이 몰렸다”며 요즘 축제가 부진하다고 말했다.   남서부지회의 고우길 조직부장은 정철승 회장이 10년 넘게 회장을 맡고 있다며 “이런 법이 어디에 있느냐”고 말했다.   김동수 평통 회장은 “지금 이 자리에 당사자(기념비위원회, 축제재단 측 인사)들이 나오지 않았는데 우리끼리 뭘 의결하는 것 자체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에게 의결할 권리도 없다. 한인회가 두 단체와 대화해 보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김가등 OC한미노인회장도 “오늘 결론을 내리지 말고 여러 의견을 다 들어보고 다음에 다시 논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엔 OC한미노인회, 평통, 남서부지회를 비롯한 약 15개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인회 측은 3·1절 기념식 직후 다시 단체장 회의를 열 예정이다. 글·사진=임상환 기자한인단체 기념식 광복절 기념식 각종 기념식 한인회 측은

2023-02-09

[발언대] 부끄러운 독립운동

‘가문의 영광’이라는 코믹영화가 있었다. 신현준과 김원희와 더불어 김수미가 등장했던 시리즈는 즐겁게 본 영화다. 조폭 가문에 명문대 출신이 들어오면 집안으로서는 영광이리라. 가문을 지켜주는 것과 달리 가문에 먹칠하는 일도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닌가 싶다.     사람들은 육영수 여사를 보듯 박근혜를 보았고 박정희를 따르듯 그녀를 따랐다. 고속성장을 이끈 지도자와 독재자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는 박정희에 대한 국민적 기억은 향수에 더 가깝다. 어찌 됐든 문세광의 저격과 김재규의 총격으로 부모를 잃은 박근혜에 대한 연민은 대통령으로 선출되는 데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고 갖가지 불미스런 일들이 드러나면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탄핵을 받고 교도소 생활까지 하게 될 줄 어찌 알았겠는가. 차라리 대통령이 되지 않았더라면 아버지의 명예도 지키고 시민들의 환호를 받는 대통령의 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최근에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한 ‘장성순의 증손녀’라는 기사에서 나는 독립운동과 친일행적의 기록을 함께 가진 ‘장성순’이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무슨 연고로 그녀자들은 그와 같이 가슴이 무여지는 듯이 우는가’라고 시작하는 1945년 4월25일자 동아일보 기사에는 함경북도 회령 출신인 장성순이 만주 화룡현에서 밀정을 색출하는 등 독립운동을 하다가 일제의 수색이 심해지자 중국 땅으로 가서 숨어 지내다 제우교도인 양모가 일본군에 귀화하면 죄를 사해준다는 말을 듣고 그때 마침 만주에 출정했던 일본군 19사단에 가서 귀화하고 귀순증을 받았다. 그런데 며칠 후 집에 있다 회령경찰서에서 나온 경찰 두 명에게 일본경찰의 앞잡이였던 리덕선을 살해했다는 이유로 체포를 당해 사형선고를 받았다. 이에 대해 공소를 제기했다 기각되었다는 내용과 아내, 두 딸에 관해 적혀있었다.   제우교는 천도교 유파이긴 하나 3·1운동 이후에 조선의 독립을 반대하는 친일색체가 강한 일제 강점기 때의 종교였다. 제우교에는 일진회 인물들이 많이 가담했는데 일진회는 당시에 대표적인 친일집단이었다. ‘조선과 일본이 하나가 되는 모임’이라 해서 일진회(一進會)의 전신은 ‘유신회’다.   사형선고에 대한 공소가 기각되자 장성순의 가족이 다시 일본군 19사단에 찾아가서 울며 애원했던 결과 보증서를 받았다는 기사에 내 눈이 휘둥그레졌다. 보증서의 내용을 추리자면 ‘지난날을 뉘우치고 이후에 망동한 행동을 하지 않기를 양심으로 서약하면 상당한 대우를 주고 장차 그 생명을 보증하는 바이다’라고 기록되었다.   장성순의 후손이 광복절 기념식에 대통령 옆자리에 서 있지만 않았더라도 나는 그분이 일본군 19사단에 귀순했다는 것도 일본군에게 애원해서 보증서를 얻었다는 사실도 몰랐을 것이다.   ‘현세에 만나기를 바라지 않으니…, 신부의 교식에 따라 조용히 현세를 떠나라’라던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의 편지와 대조되는 이 씁쓸한 기분은 무엇 때문일까? 권소희 / 소설가발언대 독립운동 대통령 옆자리 일진회 인물들 광복절 기념식

2022-09-09

[발언대] 부끄러운 독립운동

‘가문의 영광’이라는 코믹영화가 있었다. 신현준과 김원희와 더불어 김수미가 등장했던 시리즈는 즐겁게 본 영화다. 조폭 가문에 명문대 출신이 들어오면 집안으로서는 영광이리라. 가문을 지켜주는 것과 달리 가문에 먹칠하는 일도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닌가 싶다.     사람들은 육영수 여사를 보듯 박근혜를 보았고 박정희를 따르듯 그녀를 따랐다.  고속성장을 이끈 지도자와 독재자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는 박정희에 대한 국민적 기억은 향수에 더 가깝다. 어찌 됐든 문세광의 저격과 김재규의 총격으로 부모를 잃은 박근혜에 대한 연민은 대통령으로 선출되는 데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고 갖가지 불미스런 일들이 드러나면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탄핵을 받고 교도소 생활까지 하게 될 줄 어찌 알았겠는가. 차라리 대통령이 되지 않았더라면 아버지의 명예도 지키고 시민들의 환호를 받는 대통령의 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최근에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한 ‘장성순의 증손녀’라는 기사에서 나는 독립운동과 친일행적의 기록을 함께 가진 ‘장성순’이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무슨 연고로 그녀자들은 그와 같이 가슴이 무여지는 듯이 우는가’라고 시작하는 1945년 4월25일자 동아일보 기사에는 함경북도 회령 출신인 장성순이 만주 화룡현에서 밀정을 색출하는 등 독립운동을 하다가 일제의 수색이 심해지자 중국 땅으로 가서 숨어 지내다 제우교도인 양모가 일본군에 귀화하면 죄를 사해준다는 말을 듣고 그때 마침 만주에 출정했던 일본군 19사단에 가서 귀화하고 귀순증을 받았다. 그런데 며칠 후 집에 있다 회령경찰서에서 나온 경찰 두 명에게 일본경찰의 앞잡이였던 리덕선을 살해했다는 이유로 체포를 당해 사형선고를 받았다. 이에 대해 공소를 제기했다 기각되었다는 내용과 아내, 두 딸에 관해 적혀있었다.   제우교는 천도교 유파이긴 하나 3·1운동 이후에 조선의 독립을 반대하는 친일색체가 강한 일제 강점기 때의 종교였다. 제우교에는 일진회 인물들이 많이 가담했는데 일진회는 당시에 대표적인 친일집단이었다. ‘조선과 일본이 하나가 되는 모임’이라 해서 일진회(一進會)의 전신은 ‘유신회’다.   사형선고에 대한 공소가 기각되자 장성순의 가족이 다시 일본군 19사단에 찾아가서 울며 애원했던 결과 보증서를 받았다는 기사에 내 눈이 휘둥그레졌다. 보증서의 내용을 추리자면 ‘지난날을 뉘우치고 이후에 망동한 행동을 하지 않기를 양심으로 서약하면 상당한 대우를 주고 장차 그 생명을 보증하는 바이다’라고 기록되었다.   장성순의 후손이 광복절 기념식에 대통령 옆자리에 서 있지만 않았더라도 나는 그분이 일본군 19사단에 귀순했다는 것도 일본군에게 애원해서 보증서를 얻었다는 사실도 몰랐을 것이다.   ‘현세에 만나기를 바라지 않으니…, 신부의 교식에 따라 조용히 현세를 떠나라’라던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의 편지와 대조되는 이 씁쓸한 기분은 무엇 때문일까? 권소희 / 소설가발언대 독립운동 대통령 옆자리 일진회 인물들 광복절 기념식

2022-09-06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 제77주년 광복절 기념식 및 문화 한마당 개최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회장 엘리자베스 김)가 지난 8월 13일, 제 77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겸한 문화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소재한 알타 호텔의 컨퍼런스 룸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루었다. 사회는 김환길 한인회 이사장이 맡았고, 정일재 글로리 교회 목사가 개회 기도를 인도했다. 엘리자베스 김 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 또 한국 전쟁에 우리와 함께해 주셨던 한국전 참전용사들도 이곳에 함께 와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이제 한국은 더 이상 가난하고 불쌍했던 나라가 아니라, 세계적인 경제대국으로 우뚝 섰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또 김 회장은 “통상적으로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의 새 임기는 8.15 광복절을 기점으로 시작되었다. 그래서 광복절 행사는 메모리얼 공원에서 많은 한인분들을 모시고 체육행사를 겸해서 열리곤 했다. 그런데 이제 참석자들이 많이들 연로해지셨고, 더워서 힘들기도 해서 야외 행사 대신 실내 행사도 고려해 보자는 의견이 나와서 올해는 이렇게 호텔에서 행사를 열게 되었다. 우리 한인회는 이번 임기 동안에 제대로 된 역사 기록을 마칠 예정이다. 또 모든 운영 시스템도 업그레이드해서 주류 사회와 협력하고 신뢰받는 한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 사정상 참석하지 못한 윤상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대신 보내온 축사에서, “77년 전, 우리 민족은 독립을 향한 열망과 투쟁을 통해 해방을 이루어냈다. 애국선열들의 나라 사랑과 열정,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 도산 안창호 선생을 비롯해 재미열사들이 헌신적으로 독립운동을 뒷받침하고, 많은 선조들이 농장일을 하며 상해 임시정부 수립에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게 독립을 일구어낸 대한민국은 지난 77년간 경제적 번영과 민주화를 동시에 성공적으로 이루어내는 모범적인 국가를 이루어냈다. 또 한국의 문화와 예술은 전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오늘 광복 77주년을 맞아 선조들의 숭고한 뜻을 다시 한번 기릴 수 있기를 바라며, 문화한마당 행사를 통해 더욱 화합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윤 총영사의 축사는 하은헌 전 한인회장이 대독했다.      또한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모임인 더치 넬슨 챕터의 의장인 마이크 탐슨,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의원 데이비드 도널슨, 미 육군 비상 서비스 데퓨티 디렉터인 릭키 옥센다인 등도 한국의 광복 77주년을 축하하며 축사를 전달했다. 광복절 행사를 기점으로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의 새 임기가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새로 선출된 임원진들에 대한 소개와 임명장 전달식도 이어졌다. 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마친 후 곧이어 시작된 문화 한마당 행사에서는 태권도 시범단, 농악대 풍물놀이, 전통춤 공연, 교회별 특별 공연, 스프링스 한국학교 공연, 아빠 밴드 공연, 케햅 건강검진, 무료 코로나 검사, 혈압 및 혈당체크, 교민 노래자랑과 대형 TV와 진공청소기 등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 등이 열려 한인 교민들은 신명나는 하루를 보냈다.     새로 선출된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 임원진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엘리자베스 김 ▶부회장  이명희 ▶수석 부회장  김복심   ▶수석 홍보부장  박영애 ▶총괄 부회장  최병철 ▶행사부 단장  김훈수 ▶사회봉사과장  김태연 ▶간사  이현숙 ▶행사 부장  최경희 ▶행사부 차장  신선남     ▶홍보부장  황미선   ▶수석 간사  송영희   ▶사회민원 부장  이영순 ▶재무부 부장  조혜민   이하린 기자남부 콜로라도 한인회 광복절 기념식 광복절 기념식 광복절 행사 문화 한마당

2022-08-19

네바다주, 한국 독립기념일 선포

네바다주가 올해 ‘8월 15일’을 한국의 독립기념일로 선포했다.   LA총영사관에 따르면 77주년 광복절을 맞아 네바다주 스티브 시솔락 주지사가 8.15 독립기념일 선포문을 발표했다.   선포문은 지난 3일 시솔락 주지사가 서명을 마치면서 공개됐다.     선포문에는 ‘광복 77주년을 맞아 2022년 8월 15일을 기념한다. 한인 이민자들이 보여준 헌신, 역할 등을 인정하고 한국 문화유산과 전통을 이어온 노력에 감사함을 표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번 선포문 발표는 라스베이거스한인회(회장 김동준)가 주지사에게 광복절 기념 선포를 공식 의뢰한 것이 계기가 됐다.   김동준 회장은 14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8월 15일에는 네바다주 클락 카운티 정부와 라스베이거스 시 정부에서 ‘코리안 인디펜던스 데이’를 선포했었다”며 “네바다주는 올해 광복절뿐 아니라 이번 한글날(10월 9일)에도 기념 선포문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기념일로 제정하는 것은 주의회에서 법적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앞으로 ‘10월 9일’을 ‘한글 기념일’로 제정해줄 것 역시 주 정부에 계속 요청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스베이거스한인회는 15일(오늘) 퍼시픽아시안플라자에서 77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진행한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한국독립기념일 네바다주 네바다주 한국독립기념일 독립기념일 선포문 광복절 기념식

202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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